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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내야수 심우준이 오랜 부진을 털고 마침내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8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심우준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는 심우준에게도, KT에게도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심우준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

극심한 부진을 딛고 일어선 심우준

 

심우준은 8월 초까지만 해도 시즌 타율 .346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8일 KIA전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그는 11경기에서 타율 .086(35타수 3안타)이라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시즌 타율은 .241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264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터진 좌월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심우준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와 7회, 8회에 걸쳐 연속으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습니다. 특히 5회말에 터진 홈런은 팀이 2점을 선취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으며, 7회와 8회에도 각각 우전 적시타와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KT에 돌아온 심우준의 역할

 

심우준은 7월 상무에서 제대 후 바로 KT에 합류해 주전 유격수로서 팀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심우준이 복귀하기 전에는 김상수가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었으나, 수비 범위가 넓은 심우준의 복귀로 인해 김상수는 2루수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로써 KT는 더 강력한 키스톤콤비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심우준은 KT의 창단 멤버로서 프로 데뷔 후 꾸준히 팀에 기여해 왔습니다. 2020년에는 도루 35개로 생애 첫 도루왕에 오르며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1년에는 KT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올 시즌 성적은 28경기 타율 .264, 2홈런, 15타점, 3도루로, 그는 KT의 내야를 지키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심우준의 FA 시장 전망

 

심우준의 부활은 KT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그의 FA 자격 획득이 가까워짐에 따라 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심우준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는 그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공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심우준은 유격수 보강을 노리는 다른 팀들에게도 매력적인 선수로 다가갈 것입니다.

KT는 이미 '토종 에이스' 고영표와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 종료 후에는 심우준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엄상백도 FA 자격을 얻을 예정입니다. 이강철 감독은 심우준의 활약을 보며 "진짜 잡아야 하는데 (잡겠다는) 팀들이 많이 생겨서 큰일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FA 시장에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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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심우준은 이제 29세로, 여전히 젊고 유망한 선수입니다. 그의 재능과 경험은 앞으로 KT와 FA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심우준이 남은 시즌 동안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FA 시장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 팬들은 그의 활약이 팀의 성적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우준이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팀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