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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2024시즌을 함께 시작한 외국인 선수 3명 가운데 브랜든 와델만을 남기고 나머지 두 명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7월 23일 두산은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29)과 총액 30만 달러(약 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외야수 헨리 라모스를 웨이버 공시했습니다.

제러드 영의 합류

 

 

 

 

캐나다 출신의 우투좌타 외야수 겸 1루수인 제러드 영은 185cm의 신장과 92kg의 체중을 지닌 선수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15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2022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2시즌 동안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 2홈런, 8타점, OPS 0.725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7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 OPS 0.917을 기록했습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310경기에서 타율 0.268, 54홈런, 184타점, OPS 0.852입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제러드 영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루율 0.411을 기록할 만큼 선구안이 좋으며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며 "최근 2년간 트리플A에서 32홈런을 기록할 만큼 전성기의 기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모스 방출

 

 

 

 

 

 

헨리 라모스는 올 시즌 총액 70만 달러(약 9억 원)에 두산과 계약하여 80경기에서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 0.84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퍼포먼스 저하와 팀 내 장타력이 있는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라모스는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라모스의 후반기 퍼포먼스가 전반기에 비해 떨어졌고, 팀 내 장타력이 있는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장에서도 외국인 타자 교체 요청이 있었다"라며 "제러드 영의 경우 좌타자임에도 좌투수 상대로 장타력이 좋은 편이다"라고 라모스 교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대신해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한 데 이어 제러드 영 영입으로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소모했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브랜든 와델은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시라카와 케이쇼 계약 기간 종료 뒤 바로 팀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제러드 영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두산 베어스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의 활약을 기대하며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두산은 브랜든 와델-조던 발라조빅 원투펀치와 새 외인 타자 제러드 영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