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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5)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훈련을 시작하며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발라조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투구 훈련을 가졌습니다.

조던 발라조빅 입국 후 빠른 적응 시작

발라조빅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하였고, 바로 다음 날인 9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첫 훈련에서 발라조빅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적응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는 "잠실구장 마운드는 미국 마운드와 조금 달라서 적응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KBO리그 공인구도 미국에서 사용하던 공보다는 조금 작다"고 밝혔습니다. 발라조빅은 첫 훈련에서 스플리터의 느낌은 좋았으나 슬라이더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발라조빅의 경력

캐나다 국적의 발라조빅은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하여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4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습니다.

196㎝의 큰 키를 가진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던지는 낙차 큰 변화구가 주 무기입니다. 그는 한국에서 삼진을 많이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발라조빅은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많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여러 선수들과 친분이 있으며, 특히 마이너리그 시절 같은 팀에서 뛰었던 애덤 플럿코(전 LG 트윈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합니다. 발라조빅은 한국 생활과 KBO 리그의 특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발라조빅은 "살면서 캐나다,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한국에 왔다는 실감이 났으며,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비자 발급과 팀 합류

 

발라조빅은 9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하여 국내 취업 비자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비자 발급 절차가 완료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팀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비자가 생각보다 빨리 나온다더라. 팀 합류는 10일이나 11일 혹은 주말 삼성전쯤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발라조빅은 두산 베어스에서의 성공적인 시즌을 기대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활약이 두산 베어스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라조빅의 한국에서의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